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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물총 쏘며 ‘더위 사냥’…곳곳 때이른 피서
2017-06-17 18:54 사회

시민들은 무더위를 피해 때이른 피서를 즐겼습니다.

토마토 축제에 물총싸움까지, 주말 나들이 풍경을 이범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토마토가 가득한 풀장에 아이들이 거침없이 뛰어듭니다.

30도를 웃도는 폭염도 잊은채 토마토를 던지고 슬라이딩을 합니다.

[고준서 / 서울 마포구]
"시원하고, (토마토를)밟고 손으로 주무르는 게 재밌어요!"

[이범찬 기자]
"어린이들이 이처럼 토마토로 가득채운 풀 안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데요, 시원한 토마토 풀에 몸을 담그니 무더위도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경기 이천시에서는 물총 전쟁이 한바탕 벌어집니다.

[현장음]
"공격!"

음악 소리에 맞춰 거침없이 물총을 쏩니다.

힘껏 던진 물풍선이 터지자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지상 40m, 아찔한 높이에서 한마리 새처럼 하늘을 가르자 등골이 오싹해집니다.

오늘 이천체험문화축제에는 2만 여명이 몰렸습니다.

[임진성 / 경기 이천시 ]
"날씨가 매우 더운데 물총놀이도 하고 더위가 싹 가실 수 있는 놀이를 해서 매우 좋았습니다(웃음)."

한 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곳으로 유명한 경남 밀양 얼음골.

바위틈 사이 하얗고 단단하게 얼어붙은 얼음을 보기 위해 때 이른 피서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폭염 속 얼음에 놀란 피서객들은 바위산에서 나오는 찬 바람에 다시 한번 놀랍니다.

[박경덕 / 울산 동구]
"올라오는 길에 좀 덥고…여기 결빙지에 올라오니깐 바람이 너무 시원해서 정말 좋습니다."

채널A 뉴스 이범찬입니다.

이범찬 기자 tiger@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김덕룡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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