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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되세요” 회사가 나서서 지원…이유는?
2017-06-17 19:58 사회

요즘 같은 취업난에, 힘들게 들어간 대기업에서 독립해 회사를 차린다. 쉽지 않은 선택이죠.

그런데 요즘은 회사가 나서서 이런 도전을 독려한다는데요.

이유가 뭔지, 황규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바이올린을 켜는 연주자.

모니터에 표시되는 음정과 박자를 실시간으로 확인합니다.

바이올린에 달린 작은 센서로 가능한 일입니다.

[황규락 기자]
이 센서의 비밀은 바로 악기에서 나오는 진동을 감지할 수 있다는 건데요.

진동을 감지해 연주 음정은 물론 박자까지 맞출 수 있습니다.

직원 6명의 이 벤처회사는 삼성전자의 사내벤처로 시작했습니다.

[전대영 / 잼이지 대표]
"운영에는 간섭하지 않지만 저희가 요구하는 것들은 적극적으로 지원…"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은 포스트잇 프린터, 운동량을 측정해 주는 허리띠와 손끝으로 통화하게 해주는 시계줄 등

사내벤처로 독립한 기업만 20여 곳.

160여 개 프로젝트가 창업을 목표로 경쟁한 결과입니다.

[유채현 / 삼성전자 DMC연구소 창의개발센터]
"사내인트라넷을 통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발산하고 토론하는 문화가 정착됐습니다."

아모레퍼시픽도 최근 사내벤처를 통해 상품을 출시하는 등 제조업과 유통기업도 앞다퉈 사내벤처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사원들은 창업할 기회를 얻을 수 있고, 회사는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할 기회.

기업들이 도전하는 청년정신을 독려하는 이유입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박찬기 추진엽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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