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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립 가속화…우방국들마저 외교관 내쫓아
2017-10-23 19:22 뉴스A

북한의 외교적 고립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은 국가들이 자국 주재 북한 외교관들을 앞다퉈 내쫓고 있습니다.

최근엔 북한의 우방국들까지 이런 움직임에 가세했습니다.

김설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47개 나라에 대사관을 두고 외교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지난 달 6차 핵실험을 감행한 뒤 멕시코가 북한 대사를 내쫓았습니다. 그 이후 페루와 쿠웨이트, 스페인까지 북한 대사 추방에 동참했습니다.

최근엔 이탈리아와 포르투갈에 머물던 북한 대사도 북한으로 돌아가야 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급기야 우방국들까지 북한에 등을 돌렸습니다. 미얀마, 베트남, 그리고 동아프리카의 외교 거점인 우간다까지 자국 주재 북한 외교관을 추방했습니다. 북한의 숨통을 죄기 위해 국제사회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양새입니다.

이같은 외교적 고립은 미국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 국무장관 (지난 4월)]
"북한과 외교 관계 정지나 격하를 촉구합니다."

이에 맞서 북한은 평양 주재 독일대사관 외교관을 추방하는 등 맞불을 놓고 있는 상황.

하지만 미국 의회가 21개 나라에 북한과의 외교 단절을 촉구하고 있어 북한의 외교적 입지는 점차 줄어들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김설혜 기자 sulhye87@donga.com
영상편집: 김민정
그래픽: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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