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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가담한 보험사기…주로 렌터카로 사고
2017-10-23 19:38 뉴스A

하루가 멀다하고 보험사기 뉴스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로 적발된 액수는 370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입니다.

오늘은 고등학생까지 대거 가담한 보험사기단 소식입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SUV 차량이 신호를 기다리는 승용차를 피해 차선을 변경하자 차량 한 대가 뒤에서 곧바로 들이받습니다.

[현장음]
"꽝"

뒤차에 탄 5명은 병원에 입원해 보험금 890만 원을 타냈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보험사기단 42명이 지난 1년간 차선 변경 차량을 노려 일부러 사고를 내고 받아낸 보험금은 1억 원이 넘습니다.

보험 사기단에는 고등학생을 포함해 10대가 15명이나 있었습니다.

[최정옥 / 영등포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보험사기 해서 용돈 벌어 볼 생각 있느냐' 제안을 하면 서슴없이 가담을 하게 되는 거죠."

일당은 주로 렌터카로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가 나도 자신들을 대신해 렌터카 업체가 보험사와 협상을 한다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

[김모 씨 / 피해자]
"처음에는 '병원까지 갈 이유 없으니 차만 고쳐달라고 하더니' 그 다음에 전화와서 몸이 어쩌고."

경찰은 일당 4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길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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