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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목줄은 사회화 도구…필요한 훈련은?
2017-10-23 19:33 뉴스A

주인을 충실하게 따르던 반려견이 돌변해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사육환경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반려견이 사람을 동반자로 인식하도록 사회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데요, 어떤 훈련이 필요한지 박지혜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아홉달 전 애견학교에 입소했던 반려견 킹은 오늘 주인과 함께 집으로 돌아갑니다.

[현장음]
“언제든지 집 내에서도 목줄은 꼭 채워야 하고.”

몸무게 17kg인 '사냥견 그룹' 킹은 사람들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주인과 함께 훈련을 받으며 행동에도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한상진 / 견주]
“앉아, 기다려 이런 명령에 강아지가 움직이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고 차분해져서…"

“견주의 왼쪽 발걸음에 맞춰 반려견이 걸어가는 보행학습입니다. 사람을 함께 걷는 존재로 인식하는 반려견은 공격성향이 줄어듭니다.”

너무 짧은 목줄은 행동반경을 좁게 해 반려견을 불안하게 합니다. 밖에서 키우던 개가 목줄이 풀렸을 때 돌발 행동을 하는 것도 과도한 목줄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충분한 산책으로 안정감을 주면서도 항상 목줄을 팽팽하게 유지해야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최중섭 / ○○애견학교 원장]
“가장 중요한건 반려견과의 소통입니다. (보행학습으로) 사람에 대한 공격성이라든지 그런 성향이 많이 줄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반려견에게 채우는 목줄이나 입마개가 학대의 수단이 아닌 사회화 훈련의 일종이란 점을 견주들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체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박지혜 기자 sophia@donga.com
영상취재: 한효준
영상편집: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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