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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대응책 완벽 준비…B-52 비상 대기”
2017-10-23 19:19 뉴스A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북 군사대응책을 완벽히 준비했다고 큰소리를 쳤습니다.

핵무기를 실은 전략 폭격기 B-52가 활주로에 24시간 비상대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곽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을 향해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Fox 뉴스 인터뷰 中)]
"여러분이 믿지 못할 정도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정말 잘 준비돼 있습니다. 아마 우리가 얼마나 완전히 준비된 상태인지 알면, 충격 받을 거예요."

이어서 "그런 일(무력 충돌)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누가 알겠는가"라며 군사옵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다음달 첫 한중일 순방을 앞두고 대북 '군사옵션'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군사 전문지 '디펜스 원'은 핵탄두로 무장한 미국 전략폭격기 B-52가 24시간 비상 출격 태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루이지애나 공군기지 활주로 끝에 B-52를 늘 출격할 수 있도록 대기시키는 것은 냉전시대인 1991년 이후 처음입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정례적 훈련 외에 상시 출격 대기상태를 준비한다는 것은 북한을 향한 트럼프의 메시지로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순방 기간 중 미국의 핵항모전단도 한반도 인근에 비상 대기합니다.

이에 따라 북미간 긴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

곽정아 기자 kwak@donga.com
영상편집: 배시열
그래픽: 양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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