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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 초대해줬더니…한일, 위안부·북핵 충돌
2018-02-10 19:22 뉴스A

펜스 부통령과 따로 사진을 찍었던 아베 일본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면 충돌했습니다.

10억엔을 건넸으니, 약속대로 위안부 소녀상 두개를 철거하라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계속해서, 김설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평창에서 진행된 취임 후 세번째 한일 정상 회담.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어제)]
미래지향적이고 또 새로운 관계 구축을 위해서 솔직하게 의견을 나눴으면 합니다.

아베 총리는 작심한 듯 위안부 합의 문제부터 꺼내들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주한 일본 대사관과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 철거를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이 화해치유재단에 출연한 10억엔 처리 문제를 놓고도 한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억엔을 냈으니 소녀상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한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겁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받아들이지 않아 합의가 해결되지 못했다"고 맞받았습니다.

북핵 대응을 놓고도 팽팽히 맞섰습니다.

"북한의 '미소 외교'에 주의를 해야 한다"는 아베 총리의 경고에 문 대통령은 "남북 대화가 비핵화를 흐린다는 것은 기우"라고 일축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sulhye87@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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