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강진이 발생해 사상자가 속출한 지, 나흘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생존 골든타임'이 지난 가운데, 서로 꼭 껴안은 부부의 시신이 발견돼 대만섬을 눈물로 얼룩지게 했습니다.
정동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조대원들이 건물 붕괴 현장에서 희생자의 시신을 싣고 나옵니다.
지진이 일어난지 사흘 만에 발견된 캐나다 국적 홍콩인 부부입니다.
시신과 함께 유품에는 홍콩 달러와 보온병 신발 등이 나왔습니다. 이들은 침대 위에서 서로를 꼭 껴안은 채 발견돼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
[리밍청 / 타오위안 소방국]
"두 사람은 침대 위에서 발견됐습니다. 두 사람은 같이 있었고 이런 예기치 못한 천재지변에 서로 용기를 준 것 같습니다."
구조 당국은 잔해물을 조심스럽게 걷어 내며 시신 보존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오늘도 중국인 일가족 일부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만은 일찌감치 중국의 구조 지원은 거부한 상황.
[푸쿤치 / 화롄현 현장]
"중국이 다시 한 번 구조와 자원이 충분하더라도 인력 협조가 가능한지 타진해왔지만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골든타임 72시간이 지난데다 별다른 생존 신호도 없어 애타게 기적만을 바라는 실정입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영상편집 : 오수현
'생존 골든타임'이 지난 가운데, 서로 꼭 껴안은 부부의 시신이 발견돼 대만섬을 눈물로 얼룩지게 했습니다.
정동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조대원들이 건물 붕괴 현장에서 희생자의 시신을 싣고 나옵니다.
지진이 일어난지 사흘 만에 발견된 캐나다 국적 홍콩인 부부입니다.
시신과 함께 유품에는 홍콩 달러와 보온병 신발 등이 나왔습니다. 이들은 침대 위에서 서로를 꼭 껴안은 채 발견돼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
[리밍청 / 타오위안 소방국]
"두 사람은 침대 위에서 발견됐습니다. 두 사람은 같이 있었고 이런 예기치 못한 천재지변에 서로 용기를 준 것 같습니다."
구조 당국은 잔해물을 조심스럽게 걷어 내며 시신 보존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오늘도 중국인 일가족 일부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만은 일찌감치 중국의 구조 지원은 거부한 상황.
[푸쿤치 / 화롄현 현장]
"중국이 다시 한 번 구조와 자원이 충분하더라도 인력 협조가 가능한지 타진해왔지만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골든타임 72시간이 지난데다 별다른 생존 신호도 없어 애타게 기적만을 바라는 실정입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영상편집 : 오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