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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도 반한 ‘화합’ 태권도…별도 공연 요청
2018-02-10 19:37 뉴스A

분단 이후 서로 다르게 발전한 남과 북의 태권도가 오늘 한 무대에 섰습니다.

스포츠로 하나 된 모습에 감격한 교황청이 별도의 공연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먼저 무대에 오른 우리 태권도 시범단은 다양한 음악을 배경으로 곁들이면서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화려하게 공중에서 회전하며 송판을 격파하는 시범에 이어 태권 낭자들의 힘찬 발차기가 이어졌습니다. 마지막 아리랑 공연을 마칠 때는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어진 북한 시범단의 공연은 우리 공연과 사뭇 달랐습니다. 역동적인 품새를 선보이더니 연이은 격파 시범으로 박수를 이끌어냅니다.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호신술 시범에 또다시 관객들의 탄성이 나옵니다.

[장웅 / 북한 IOC 위원]
"나는 계속 이걸 봐 놔서. 처음 보는 사람은 깜짝 놀라는데 나는 계속 13년간 봐놨으니까. 잘했어요"

교황청은 스포츠로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 남북 태권 시범단에게 오는 6월 합동공연을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속초에서 화합의 발차기를 선보인 남북 태권도 시범단은 모레 서울에서 공연을 이어갑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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