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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지원 요청 GM, 캔자스엔 3천 억 투자
2018-02-21 19:58 뉴스A

미국 GM 자동차는 경영이 어렵다며 군산 공장을 폐쇄했고, 한국 정부에 자금지원을 요청했지요.

이런 GM이 미국의 캔사스주에는 3000억원 투자계획을 밝혔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세정책 덕분에 미국기업들이 돌아오고 있다고 주장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13일)]
"그들(한국GM)은 한국에서 디트로이트로 올 것이고, 크라이슬러도 멕시코에서 미시간주로 이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말대로 한국 GM 군산공장은 사실상 폐쇄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GM은 미국 캔자스 주 공장에 약 3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를 생산하기 위해섭니다.

지난해 자동차 판매 불황 속에 GM은 캔자스 세단 공장 직원 1000명을 해고했지만, 이번 결정으로 500명을 고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GM은 또 미시간 주에 있는 플린트 공장 생산 라인을 업그레이드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에 남고 싶다면서도, 우리 정부의 지원과 노조의 협조를 강조한 모습과는 대조적입니다.

[배리 앵글 /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어제)]
"GM은 노동조합에도 도움과 기여를 요청하고 있고 정부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GM이 한국 정부에 1조 1000억원의 금융 지원과 특별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등의 세제혜택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가 '미국 우선주의' 경제 정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면서 한국GM의 완전 철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likeit@donga.com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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