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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실장 “면담 확인해 줄 수 없다” 어정쩡 답변
2018-02-21 19:16 뉴스A

북미 대화를 통한 위기 돌파를 꾀했던 청와대로선 크게 아쉬웠을 겁니다.

청와대는 백악관이 공개한 비밀면담에 대해 부인도 시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최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비밀면담 관련 질문이 나올 때마다 답변을 피합니다.

[성일종 / 자유한국당 의원] 
"펜스 부통령께서 청와대 내에서 김여정을 만나려 했는데 북한이 입장을 바꿔서 무산됐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게 사실입니까?"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저희들이 확인해드릴 수 있는 사항이 없습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간 대화를 중재했다"는 말만 반복할 뿐, 북미 비밀면담 불발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여전히 북미대화 중재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만큼 당사국 입장이 우선이란 판단에서입니다. 청와대는 지난달 초 본격적인 중재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과 미국을 번갈아 접촉하며 비밀면담 의사를 확인했고, 펜스 부통령과 김여정으로 급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막판 태도변화로 북미간 면담은 무산됐고 청와대는 매우 아쉬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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