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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5월에 바로 세운다…직립 작업 시동
2018-02-21 19:52 뉴스A

지난해 인양된 세월호는 목포 부두에서 누워있었습니다. 그 바람에 실종자 유해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세월호를 똑바로 세우는 작업이 오늘 시작됐고 5월 말이면 온전히 바로 서게 됩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는 세월호. 방향을 틀어 앞 뒤로 여러번 움직이더니 2시간 만에 부두와 수평으로 위치가 바뀝니다.

이송 장비가 선체를 살짝 들어올려 부두에서 60m 떨어진 곳으로 이동시켰습니다.

[공국진 기자]
"90도로 방향을 틀어 자리를 잡은 세월호는 3개월 정도 선체 보강작업이 진행됩니다."

오랜 시간 부식이 진행됐고, 인양과 수색과정에서 훼손된 선체가 약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세월호를 받치고 있는 철제 빔에 33개의 수직 빔을 추가로 연결해 'ㄴ'자 형태로 만듭니다.

이후 해상 크레인이 철제 빔을 6단계에 걸쳐 균형을 맞춰가며 들어올려 선체를 바로 세우게 됩니다.

유가족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작업과정을 지켜봤습니다.

[유경근 /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이제라도 세월호를 바로 세울 수 있기 위한 첫 번째 공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대해서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을…."

5월 31일, 크레인으로 세월호 선체를 세우는 작업이 실시됩니다.

그 이후엔 제대로 수색하지 못했던 기관실과 3층 왼쪽 단원고 남학생 객실을 수색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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