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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일본 경영 손 뗐다…롯데의 앞날은?
2018-02-21 19:43 뉴스A

뇌물공여 혐의로 수감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롯데그룹 설립 70년 만에 한국과 일본에서 분리 경영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공동대표에서 물러났습니다.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는 신 회장이 낸 사임 안을 승인했습니다.

일본에서는 대표이사가 검찰 조사 뒤 기소되면 이사회에서 곧바로 해임 절차를 밟는 게 관행이기 때문.

신 회장은 "나도 이런 관행을 따라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50년간 이어져 온 한일 두 국가의 롯데그룹 지배구조에 큰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앞으로 일본인 전문 경영인이 단독으로 일본롯데를 이끌어갈 전망입니다.

[롯데 관계자]
“일본 롯데의 이해관계를 제일 먼저 판단할 수 있고 주주로서 한국 롯데 계열사들에 배당확대나 주주 권리를 요구할 수도..“

롯데 측은 신 회장의 이번 사퇴로 한일 롯데의 협력관계가 약화할 것으로 우려하면서도 황각규 부회장을 중심으로 일본 롯데 경영진과 꾸준히 소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편집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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