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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종전선언’ 촉각… 4자회담서 목소리 예고
2018-04-28 19:17 뉴스A

중국도 판문점 선언이 나온 직후 환영의 뜻을 보였습니다.

중국은 특히, 종전 선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남북한과 미국, 그리고 자신들이 참여하는 4자 회담을 통해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베이징에서 정동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언론이 특히 주목하는 건 연내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 추진입니다.

[쑤샤오휘 / 중국국제문제연구원 부소장]
"1953년 정전 협정 체결 당시 당사국은 북한과 중국, 그리고 UN의 연합군이었습니다."

6.25전쟁의 정전 협정 당사자로써 4자회담을 통한 영향력 행사를 예고한 겁니다.

[허량량 / 홍콩 시사평론가]
"(종전 선언 당사자로) 3자가 참여한다면 중국, 미국, 북한이 돼야 하고 4자가 된다면 한국까지 포함해야 합니다."

중국 외교부 역시 판문점 선언 발표 직후 성명을 내고 환영과 지지의 뜻을 나타낸 가운데, "계속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기를 원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한반도 문제 해결에 당사국으로써의 지위를 갖고 계속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으로는, 미국에 대한 압박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관영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강조하며 "미국은 이 추세에 호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남과 북을 포함한 한반도 주변국들이 한 목소리로 평화를 강조하고 있지만, 각국이 생각하는 평화의 방향은 조금씩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영상편집 : 김태균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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