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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관심은 ‘철도와 도로’…현대화 추진할까
2018-04-28 19:24 뉴스A

이번 판문점 선언에는 남북의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다시 연결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김정일 위원장도 노후화된 사회간접자본, SOC를 현대화하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김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직 가보지 못한 백두산을 북한 내륙을 통해 꼭 가보고 싶다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은 솔직한 속내를 드러냅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우리 도로라는 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불편합니다."

문 대통령은 환영 만찬에 참석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김 위원장에게 설명을 덧붙이며 소개합니다.

[현장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입니다.) 우리 철도 연결…"

남북 공동 선언문에는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의 연결과 현대화'가 1차 과제로 포함됐습니다.

동해선은 현재 부산과 강릉까지 이어져있는 우리 측 구간과 북측의 나진-제진 구간을 연결하는 철도.

시베리아 횡단 철도와 연결하면 부산에서 유럽까지 사람과 물류를 보낼 수 있습니다.

2004년 연결된 경의선은 노후화가 문제입니다.

시속 40km 수준에 불과한 북한 철도에 고속 철도망을 새로 건설하는 대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난 평창올림픽 당시 KTX를 타고 평창을 오고간 김여정 부부장은 우리 고속철도에 큰 관심을 보인 바 있습니다.

대부분 비포장인 도로 사정도 열악하긴 마찬가지.

차량 속도는 시속 40km를 밑돕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철도, 도로 인프라가 깔리지 않으면 물류라든지 운송, 장마당 경기 자체가 발전할 수 없고요."

정부는 2007년 10.4선언 당시 철도와 도로 등 북한의 SOC 개발에 8조 6천 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김 진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조성빈
김 진 기자 holyj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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