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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냐” 농담…국회 장악한 ‘친노 올드보이’
2018-07-13 19:46 정치

친노 좌장으로 불리는 문희상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국회 사무총장에는 유인태 전 대통령 정무수석이 내정됐습니다.

둘 다 70대 초반이어서 친노 올드보이의 귀환이란 평가가 따랐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어디서 많이 뵌 분이…"
"아니, 형님은 왜 거기 서 계신 거예요?"

노무현 정부의 초대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 신임 국회의장과 사무총장 내정자 신분으로 만났습니다.

'포청천' '장비'라는 별명을 가진 문희상 국회의장.

본회의 전 "아이윌비백"이라는 출정 메시지로 민주당 의원들과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문희상 / 신임 국회의장]
"왜 국회의장이 당적을 보유할 수 없는지 그 취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야당의 입장, 소수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

문 의장이 사무총장으로 낙점한 유인태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합을 맞춰온 인연이 있습니다.

20대 총선 백의종군을 선언한지 2년여 만에 국회로 돌아온 유 내정자는 주위에 "놀면 뭐하냐"는 농담을 건네며 복귀 소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인태 / 국회 사무총장 내정자]
"하라고 하니까 하는거지 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문 의장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돼 약 4개월 만에 중앙정치로 복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강병규 기자 ben@donga.com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민병석
그래픽: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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