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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운전 미숙…김해공항 가해자, 잇단 거짓해명
2018-07-13 19:51 사회

김해공항에서 승객의 짐을 내려주다 사고를 당한 택시 기사는 여전히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가해자인 에어부산 직원이 거짓 해명을 여러번 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가 발생한지 나흘째.

피해를 당한 택시기사 김 모씨는 여전히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제 깨어날지 기약할 수 없지만 가족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김모 씨 / 피해 택시기사 친형]
"깨어나서 정상적인 생활은 안해도… 진짜 사람만 알아보고 자기 자식들 알아보고."

동승자의 교육시간이 임박해 속도를 냈다고 경찰에 진술했던 에어부산 직원 정 모씨는 정작 피해자 가족에게는 둘러대기에만 급급했습니다.

[김모 씨/ 피해 택시기사 친형]
"그 친구가 첫마디는 그거였어요. 자기 동승자가 비행기를 타야 해서 급해서 빨리 갔다고 그 말 했어요."

특히 차량 급발진 때문에 난 사고라고 주장하다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된 뒤에야 운전미숙 때문이라고 말을 바꾼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항 입구에 설치된 CCTV와 현장 목격자 진술, 주행기록장치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판단해 정씨를 처벌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주 초 이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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