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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3만 명 집회…“현대차는 나와라” 사옥 포위
2018-07-13 19:55 사회

민노총 금속노조가 오늘 하루 총파업하고 임금격차 해소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는데요,

조합원 3만 명이 현대기아차 사옥을 포위하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노총 전국금속노조 조합원들이 현대기아차 사옥 포위 시위 도중, 질서유지를 위해 설치된 철제 펜스를 끌어당깁니다.

펜스는 무너져 내렸고 경찰과의 몸싸움으로 이어집니다.

[현장음]
"현대차는 나와라! 현대차는 나와라!"

정부의 노동정책을 규탄하기 위해 현대차지부, 현대중공업지부 등을 중심으로 주최 측 추산 조합원 3만 명이 모여 대규모 집회에 나선 겁니다.

이들은 중소영세 사업장 비정규직과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의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현대기아차가 중소기업 근로자의 임금을
부담해야 한다는 겁니다.

파업 여파로 현대기아차 일부 공장은 오늘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
"울산 공장 같은 경우는 공장 생산이 멈춘 것으로 알고 있어요."

민노총은 청와대 앞을 비롯한 서울 곳곳에서 최저임금법 개악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전수찬 / 민노총 마트노조 부위원장]
"재벌들 편 위에 서서 민주당 장기집권만 잡으면 될 것이라고 꿈꾸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 시내 일부 도로가 통제돼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채널A뉴스 권 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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