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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종전선언 먼저 하자”…남측 “공 들일 시간 필요”
2018-07-31 19:31 정치

이런 가운데 남북은 오늘 판문점에서 장성급 회담이 조금 전 끝났는데요,

시작부터 종전선언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민우 기자, 회담 진행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장성급 회담은 방금 전 끝났습니다.

자유의 집에서 김도균 남측 수석대표가 오늘 협의 결과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했는데요

오늘 협상, 시작부터 종전선언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으로 벌였습니다

양측의 얘기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안익산 / 북측 수석대표(육군 중장)]
"우리가 미국을 흔들다가 잘 안되니까 이번에 남측을 흔들어 종전선언 문제 추진하려 한다. 이렇게 보도합디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도균 / 남측 수석대표(육군 소장)]
"가꾸지 않은 곡식이 잘되리라는 법이 없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공도 들여야 되고,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지…."

양측은 종전선언에 대해선 원론적인 입장을 교환하는데 그쳤습니다. 양측 대표들이 종전선언에 대해 결정 권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일부 항목들에 대해선 합의는 아니지만 양측이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우선 판문점내 공동경비구역 JSA에서의 비무장화입니다.

또 비무장지대 내 남북 공동 유해발굴, 감시초소 GP 일부 시범 철수에 남북 대표단이 의견을 좁혔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이행 시기와 방법에 대해선 추가적인 실무접촉을 통해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

minwoo@donga.com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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