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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선언 중재 잰걸음…서훈·박선원 워싱턴서 조율
2018-07-31 19:35 정치

남북관계, 북미관계에서 진전이 보이지 않자 우리 정부는 다급해졌습니다.

교착상태 돌파를 위해 6.25 전쟁의 종전선언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훈 국정원장과 박선원 특보가 지난주 미국 워싱턴을 비밀리에 방문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백악관 핵심 인물들을 만나 대북 제재 예외를 요청하고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각각 뉴욕과 워싱턴을 방문한 뒤 바로 바통을 이어받은 겁니다.

정의용 실장은 지난 11일쯤 부산에서 중국 외교 사령탑인 양제츠 정치국 위원을 만나 중국의 '종전선언' 참여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남북미 3자 종전선언에 무게를 뒀던 청와대는 "중국이 포함된 4자 종전선언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태도에 변화를 보였습니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정부 당국자들이 전방위로 나선 모양새입니다.

다음달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선 남북미중 사이 종전선언 문제가 다시 논의될 전망입니다.

오늘 출국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물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을 잇달아 만납니다.

[강경화 / 외교부장관]
"중요한 양자회담을 통해서 우리가 추진하는 비핵화,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해 주요 나라들하고 더 구체적으로 얘기를 하고… "

대북제재 완화와 종전선언의 '키'를 쥐고 있는 미국 설득에 외교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 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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