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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시봉’ 가수 윤형주 “회삿돈 횡령은 황당한 말”
2018-07-31 20:01 사회

유명 포크송 가수죠. 윤형주 씨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회삿돈을 빌라를 사는데 쓰고, 개인 계좌로 인출한 혐의로 고소당했는데요.

윤형주 씨는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도 안난 농지가 계속 이어집니다.

이곳은 수출용 중고차와 건설기계용 복합물류단지 건립이 추진돼 왔습니다.

가수 윤형주 씨가 대표로 있는 개발회사에서 100억 원 넘게 투자금을 모아 진행해 온 사업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말 이 회사의 전 대표가 윤 씨를 고소했습니다.

윤 씨가 회삿돈 11억여 원으로 서울 양재동에 고급 빌라를 사고, 안에 들일 가전제품까지 구입했다는 겁니다.

30억 원 가까운 법인 자금을 개인계좌로 빼돌리고, 지인을 직원으로 등록시켜 급여도 줬다는 게 고소 이유입니다.

고소건을 조사한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윤 씨 회사 사무실이 있던 곳은 텅 비었습니다.

[입주 사무실 건물 관계자]
"체크아웃 5월쯤에 하셨고요. 더 이상은 저희랑 컨택하고 계시진 않으세요."

윤 씨는 "횡령이라니 황당하다"며 "결백이 밝혀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성 복합물류센터 조성사업은 2008년부터 추진됐지만, 투자금 조달 문제 등으로 10년 가까이 진척이 거의 없었습니다.

[경기도 관계자]
"지금 허가가 나간게 없습니다.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상황이다 보니까. 저희도 굉장히 당혹스럽고요."

해외 체류 중인 윤 씨는 이르면 오는 주말 귀국한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취재 김용우
영상편집 오수현
그래픽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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