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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폭우로 피해 속출…중부 ‘물폭탄’ 예고
2018-08-26 19:37 뉴스A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한지 이틀 만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남부지방에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밤부턴 중부지방에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철저히 대비 하셔야 겠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광버스가 고속도로 한 가운데 넘어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18분쯤 경남 함안군 남해고속도로에서 부산 방향으로 달리던 45인승 관광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진 겁니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를 포함해 버스에 타고있던 40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
"차가 넘어지거나 전도되는 상황이 아니고 살짝 옆으로 기울어져서 전부 경상입니다."

울산에선 오전에만 111㎜의 비가 쏟아지면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전 8시쯤 울산 울주군 태화강 인근에서 불어난 물에 고립된 20대 야영객 2명이 구조됐습니다.

울주군 배내골 계곡에선 승용차가 급류에 휩쓸려 50미터 계곡 아래로 떠내려갔습니다.

이 차량에 타고 있던 30대 운전자는 창문을 열고 탈출했습니다.

전남 순천시에서는 오전부터 쏟아진 비로, 폭 7~8m의 용촌천이 범람해 인근 주택가가 물에 잠겼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태풍 '솔릭' 때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와 강원, 전북 등에는 50~150mm, 충청에는 최대 200mm가 넘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중부지방엔 오늘 밤부터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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