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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수산시장 강제 철거 초읽기…긴장감 고조
2018-08-26 19:33 뉴스A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으로 수협과 옛 시장 상인들의 갈등은 3년째 이어져왔는데요.

수협이 상인들에게 옛 시장을 비우라고 최후통첩한 시한은 어제까지였습니다.

곧 강제집행에 나설 예정인데, 상인들이 반발하면서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권솔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량진 수산시장 진입로 앞에 상인 수십 명이 앉아 있습니다. 철거를 시도하는 수협 관계자들의 구시장 진입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 이후 수협 직원과 상인들의 갈등은 끊이지 않아왔습니다.

[시장 상인(지난달 30일)]
"이게 왜 위험하냐고. 이게 왜 위험하냐고."

지난 17일 "구시장 상인들이 수협에 건물을 돌려주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지만 갈등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권솔 / 기자]
수협이 구시장 상인들에게 자진 퇴거해달라고 요구한 날짜는 어제까지입니다. 언제 강제로 철거될지 모르는 상황인데요, 상인들은 오늘도 가게 문을 열었습니다.

[황금숙 / 상인]
"우리 시장 우리가 지키고 생업에 열중해야죠."

상인들은 새로 지은 시장이 좁고 임대료가 비싸 옮길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 / 상인]
"상인들끼리도 나중엔 싸워 우리가 다 가면. 좁으니까.

수협 측은 조만간 강제 철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수협 관계자]
"강제집행은 9월에 한다고 보면 돼요. 추석 전에."

양 측의 물리적 충돌 우려와 함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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