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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덮친 산사태…공항 폐쇄돼 여행객 발 묶여
2018-09-06 19:34 뉴스A

이번 지진으로 대규모 산사태까지 발생해 수십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습니다.

홋카이도의 관문인 신치토세 공항은 폐쇄됐고 우리 여행객들의 발도 묶였습니다.

이상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쪽 산자락이 완전히 무너져 쏟아져 내렸고, 산등성이 곳곳이 황톳빛 속살이 드러낸 처참한 모습입니다.

집과 도로는 흙더미에 떠밀려 형체 없이 무너졌습니다.

홋카이도를 덮친 지진으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아쓰마 지역에서만 수십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어둠 속, 공항이 아래 위로 심하게 흔들리더니 계류장의 비행기도 요동칩니다. 천장 등 내부 곳곳이 무너지고 스프링클러가 터져 내부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홋카이도의 관문, 신치토세 공항이 폐쇄되면서 항공편 수백 편이 결항돼 여행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곳곳의 도로가 폐쇄돼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한국인 여행객]
"전기가 안 들어와서 (휴대폰) 충전이 안돼서 사람들이 불안해 하는 것 있고 버스나 대중교통이 안되니까 사람들이 언제 이게 되는지 너무 궁금한데 물어볼 데는 없고… "

현재 삿포로에 고립된 한국인 여행객은 천여 명으로, 그 중 4-500여 명이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지진 당시 벽에 부딪혀 경상을 입은 1명을 제외한 한국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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