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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만 벗어나면 미분양 속출…집값 양극화 극심
2018-09-06 19:52 뉴스A

서울과는 달리 지방은 미분양 물량이 속출하면서 침체의 골도 깊어지고 있는데요.

서울과 지방 간의 집값 양극화 현상도 점점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입주를 시작한 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 단지. 분양가보다 3천만 원이나 낮춘 매물들이 쏟아지지만 찾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인근 아파트도 상황은 마찬가지. 지난해 분양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미분양 물량에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미분양) 많을 때는 몇백개 있었죠. 지금도 미분양 상태고. 프리미엄 최고 6천까지도 올라갔던게 마이너스 3천까지도 될거라고 보고 있어요."

지난 7월 기준 경기도 내 미분양 주택은 7천5백여 가구. 절반 가까이가 외곽지역으로 분류되는 평택과 안성, 화성 지역에 집중돼 있습니다.

수도권 밖은 더욱 심각합니다.

지난 7월 기준 강원도 내 미분양 주택 수는 4천9백여 가구로 1년 전보다 80% 이상 늘며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때 지방 부동산 활황을 이끌던 부산과 대구에서도 미분양 물량이 4,5배 이상 늘었습니다.

[윤영식 / 아주대 부동산학과 교수]
"지방에 공급이 많아도 (구매) 심리만 되면 거기도 (가격이) 올라간다니까. 심리가 지금 안되는거예요. 지방은."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이번주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에서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보다 0.47% 오르며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지방은 하락폭이 확대되는 등 집값 양극화는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김민석 이기현 박재덕
영상편집 : 배시열
그래픽 : 임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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