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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각각 부동산 정책에…장하성 ‘강남 발언’ 논란
2018-09-06 19:49 뉴스A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정부 말만 믿고 집을 사지 않았던 분들, 요즘 땅을 치고 후회한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그래서 집값 우울증을 앓는다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하지만 요즘 정부와 여당, 청와대 관계자들이 내놓는 대책들을 듣고 있으면 부동산 시장이 과연 안정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왜 그런지 김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당정청이 내놓는 부동산 정책은 방향이 제각각입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지난 7월 6일)]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점진적 개편을 추진하겠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30일)]
"3주택 이상이거나 아니면 초고가 주택, 이런 경우에 대해서는 종부세(강화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를…"

반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세금을 올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종부세를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종잡을 수 없습니다.

여기에다 장하성 실장은 말실수까지 더했습니다.

어제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모든 국민이 강남에 가서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며 “제가 강남 살아 드리는 말씀”이라고 말했습니다. 농담조였지만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모든 사람이 부자일 필요 없다. 내가 부자라 하는 말씀’이라는 뜻”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결국 총리의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집값처럼 예민한 사항에 대해서는 정부 여당이 좀 더 신중했으면 합니다."

당국자들의 조율되지 않은 발언으로 시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취재 채희재 이승헌
영상편집 오성규
그래픽 임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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