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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MB 측근들 경질…다스 놓고 ‘형제의 난’
2018-09-06 19:58 뉴스A

다스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를 놓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형님'을, 이상은 회장 부자는 '이 전 대통령'을 지목해 왔죠.

다스에선 지금도 회사를 차지하려는 세력다툼이 진행 중입니다.

윤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상은 다스 회장은 지난 7월 이명박 전 대통령 최측근인 강경호 당시 대표이사를 경질했습니다.

그리고 아들인 이동형 부사장의 측근 송모 씨를 후임으로 앉혔습니다.

[다스 관계자]
"이동형 부사장이 (송 씨를) 알아서 계속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 전 대통령의 자금관리인 이영배 씨는 다스의 협력업체인 금강 대표직 복귀를 거절당했습니다.

이 자리는 이상은 회장 부자의 측근 김모 씨로 채워졌습니다.

[다스 관계자]
"김○○ 사장을 (금강 대표이사) 하라고 한 사람이 이상은 씨고, 이동형 씨고."

이상은 회장 부자의 측근들이 요직을 차지하면서,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전 전무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습니다.

이시형 전 전무의 측근 14명은 최근 성명서를 내며 반발했지만 이상은 회장은 어제 이 중 4명을 전격 해고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구속 이후 5개월이 지난 지금도 다스에서는 형제의 힘겨루기가 진행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윤준호 기자 hiho@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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