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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노트북 ‘北 반입 리스트’ 전달…美 답변 주시
2018-11-22 19:25 뉴스A

남북 철도연결은 문재인 대통령의 역점사업으로, 12월초까지는 착공한다고 발표까지 한 사안입니다.

문제는 미국의 반대였는데, 우리 정부가 북쪽으로 넘어갈 철도차량수, 기름량, 노트북컴퓨터 숫자까지 미국에 전달했습니다.

미국이 동의하면 연내에 착공합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외교부는 남북 철도연결 사업에 대해 "미국이 강한 지지를 표명했고 기술적 협의만 남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노규덕 / 외교부 대변인]
"사업 전체에 관한 것이 아니고, 아주 작은 기술적 사안에 대한 그런 협의가 남아있다는 뜻이고요."

8월 말 북한 철도 현지 조사를 진행하려다 유엔사 승인 거부로 석 달째 막혀 있는데 곧 물꼬가 트일거라는 겁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통일부와 외교부가 철도 현지 조사 때 필요한 물품 가운데 제재 위반 가능성이 있는 목록을 미국에 넘겼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워킹그룹에 포함된 미 재무부 재무자산통제실과 미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국이 넘겨받은 리스트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물품 중에는 열차 규모와 기름량, 노트북 숫자 등 세세한 부품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미국이 전향적으로 나온 만큼 남북이 합의한 철도연결 착공식 연내 성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달 말로 예상되는 북미 고위급 회담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 입니다.

likeit@donga.com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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