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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노조 “카풀 서비스 반대”…4만 명 거리로
2018-11-22 19:36 뉴스A

오늘 국회 앞에는 전국에서 모인 택시기사 4만 명이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택시 기사들은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가 생존권을 위협할 것이라며 법 개정을 요구했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불법 카풀법 즉각 개정하라! 개정하라! 개정하라! 개정하라!"

전국에서 모인 택시 기사들이 여의도 국회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머리에 빨간 띠를 두른 채 운전대 대신 불법 카풀을 반대하는 피켓을 들었습니다.

[백승우 기자]
"주최 측 추산으로 4만여 명이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가 택시업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복규 / 경북 택시연합회장]
"카풀 플랫폼 서비스는 새로운 시장 창출에 아무런 효과와 관련이 없습니다. 우리 택시 시장을 빼앗을 뿐입니다."

출·퇴근 시간에 승용차를 함께 타는 '카풀' 제도가 상업적 목적의 불법 영업행위로 변질됐다는 겁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택시 운송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입니다. 더 이상 문재인 정권이 택시 노동자를 생존의 벼랑 끝으로 내몰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카풀을 금지하는 법안들은 국회 상임위원회에 상정돼 있습니다.

국토교통위는 법안들을 소위원회로 넘긴 뒤 심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strip@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김기열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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