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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두만강 동해선 첫 운행…남북 공동조사 재개
2018-12-08 19:23 사회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은 안개 속에 있지만, 남북 철도 공동조사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북은 경의선에 이어서 동해선 북측 구간에 대한 공동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민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해선 철도 북측 구간을 공동조사할 우리측 조사단 28명이 북측으로 출발했습니다.

[임종일 / 남북철도조사 공동단장]
"잘 다녀오겠습니다."

지난달 개성부터 신의주까지 철도 상태 확인하고 온 조사단은 금강산부터 두만강까지 약 800km 구간을 이동하며 동해선 철도 북측 구간을 점검합니다.

금강산부터 안변역 구간은 홍수 등으로 철도 시설이 훼손돼 버스를 통해 확인하고 나머지 구간은 열차를 이용합니다.

우리 철도차량이 동해선 북측 구간을 운행하는 건 분단 이후 처음입니다.

북측에서도 우리와 비슷한 30여 명이 공동조사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철도조사와 함께 9월에 합의한 평양공동선언 대로 연내 착공식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지난달 28일)]
"정부는 남북 간 합의한 바와 같이 착공식을 연내 개최하는 문제에 대하여 북한과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남북 철도 공동조사는 오는 17일 마무리 됩니다.

하지만 유엔 안보리에서 공동조사에 한해 대북 제재 면제를 허용한 만큼 이후 착공식과 실제 공사 착수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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