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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의석 28석 감소에 반발…선거제 개편 후폭풍
2019-03-19 19:53 정치

바른미래당 의원 8명이 서명하고 도장을 찍었습니다.

의원총회를 열어달라는 것인데, 원내대표가 이미 합의한 국회의원 숫자 조정에 동의 못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지역구 국회의원은 줄이고 비례대표는 늘린다는 것이 합의인데요.

정당마다, 국회의원마다

이해관계가 뒤얽혀있습니다.

김철중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합의한 새 선거제에서는 지역구 의석수가 현행 253석에서 225석으로 28석 줄어듭니다.

한국당 김재원 의원 분석에 따르면 지역구 인구수가 적은데부터 골라낼 경우 서울 등 수도권에서 10석이 줄고, 영남과 호남은 각각 7석, 6석이 줄어듭니다.

대구·경북에서 강세인 한국당은 선거제 개편안 자체를 반대하고, 호남에 기반을 둔 민주평화당에서도 반발이 나옵니다.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호남의 지역구 축소에 대해서 강한 반발도 나타냈고 그 문제에 대해 잘 협상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의석수 계산식에 대해 국민은 알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심상정 정개특위위원장 발언에 대한 공방도 계속됐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제를 제기하자 좁쌀 정치라고 합니다. 국민이 알 필요도 없고 국민이 뽑을 필요도 없다는 ‘국민 패싱성’ 선거법(입니다.)"

[심상정 /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
"완전한 가짜뉴스다. 발언의 취지 왜곡하고 국민들을 호도하는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선거제 개편을 당론으로 하지 않겠다는 김관영 원내대표 방침에 유승민, 지상욱 등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이준희
영상편집: 이승근
그래픽: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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