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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부모 직접 죽이지 않았다”…책임 떠넘기기?
2019-03-19 19:44 사회

피의자 김 모씨는 당초 공범 3명과 함께 살인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는데요.

시간이 좀 지나자 자신이 직접 죽인게 아니라면서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모 씨는 당초 경찰조사에서 이희진 씨 아버지가 자신에게서 빌려간 2천만 원을 돌려주지 않아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씨 부모를 살해하고 시신을 장롱과 냉장고 등에 숨겼다며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겁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말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범행 현장에 있었지만 이 씨 부모를 직접 살해하지 않았다"며 공범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민 / 변호사]
"(김 씨가) 공모했고 실질적 주범으로서의 지위는 변경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양형에 있어서 감형받기 위해서 그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이런 가운데 검찰은 강도 살인 혐의로 김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내일 오전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열립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박희현 김기범
영상편집: 오수현
그래픽: 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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