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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교체’ 거절 당한 北…이번엔 존 볼턴에 “멍청해 보인다”
2019-04-20 19:35 뉴스A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비핵화 협상책임자를 교체해달라"는 북한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협상팀도, 대북 제재도, 바뀐 건 아무 것도 없다는 겁니다.

그러자 북한은 대상을 바꿨습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향해 "멍청해보인다"고 비난했습니다.

배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가 회담에 관여하면 판이 지저분해진다"는 북한의 공개 비판 하루 만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정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어제)]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북한과 계속 협상할 것이고, 제가 여전히 협상팀을 맡습니다."

국제사회와 함께 모든 대북 제재를 유지하겠다고도 했습니다.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어제)]
"북한이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관련 프로그램과 시설을 포기하도록 계속 압박할 것입니다."

비핵화 협상이 멈춰선 이후, 판을 흔드는 북한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그러자 북한은 대상을 바꿔 '핵무기 포기의 진정한 징후'를 보고싶다고 말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겨냥했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3차 수뇌회담 상황에 대한 몰이해 때문인지 아니면 유머인지, 어쨌든 멍청해 보인다"며 볼턴을 노골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앞으로 사리분별 없이 말하면 당신네한테 좋은 일이 없을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
beh@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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