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휘발유값 넉달 만에 최고치…다음달 1600원 넘을 듯
2019-04-28 18:59 뉴스A

서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휘발유 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넉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건데요.

이란산 원유가 국제시장에서 사라져간다면 서울 휘발유 평균값은 다음 달 1600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 곳곳에 있는 주유소에 붙은 휘발유값이 리터당 2천 원에 근접했습니다.

운전자들은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유류세 인하 효과를 더이상 체감하지 못합니다.

[김춘서 / 서울 강서구]
"(예전에 8만 원어치) 기름 넣으면 64리터 이렇게 넣었었는데 (지금) 그렇게 넣게 되면 오십 몇 리터 넣게 되니까… "

오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 530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월 1천300원 대로 바닥을 찍었던 휘발윳값은 10주 연속 급격히 올라 넉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기름값 상승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6일부터 유류세 인하폭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와중에 미국의 이란 제재 강화도 예고됐기 때문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1540원대인 서울 휘발유 평균값은 다음달 1600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신혜 / 인천 연수구]
"기름값이 싼 데만 돌아다니는데 전기차로 바꿔야겠다 생각하고 있어요."

정부는 원유 수입국을 다변화해 충격을 막겠다고 밝혔지만 국내 기름값 상승요인이 한꺼번에 겹쳐 서민들의 부담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newsy@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박정재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