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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보기 전까지 절교야”…‘스포 방지법’ 공유
2019-04-28 19:09 뉴스A

주말 스크린은 어벤져스 천하입니다. 개봉 5일 만에 600만 관객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는데요.

영화의 결말이나 반전을 미리 알려주는 이른바 '스포일러'를 당할라 친구와 연락을 끊는가 하면, 새벽 3시에도 영화관에 사람이 몰린다고 합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려는 사람들이 서울의 한 영화관 매표소 앞에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임채준 / 서울 동작구]
"오늘 어머니랑 같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보러왔고… "

지난 24일 개봉한 어벤져스는 개봉 나흘 만인 어제 누적 관객 47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영화의 결말을 미리 알게 돼 재미가 반감되는 것을 막기 위한 '스포일러 방지 비법'도 공유합니다.

[권은희 / 서울 성동구]
"친구들이랑 카톡을 연락을 좀 끊었어요. 개봉 당일에 본 친구들이 (결말을) 말하고 싶어 해서… "

[박경국 / 인천 연수구]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일부러 안 들어가고 인기 검색어에 (영화 내용) 뜨는 것도 확인 일부러 안 하고… "

'스포일러'에 노출되기 전에 영화를 보려는 사람들이 몰리자, 일부 영화관은 새벽 시간대 상영을 늘렸습니다.

[권 솔 / 기자]
"일요일인 오늘 오후 4시 25분 현재 저녁 시간 티켓은 대부분 매진됐습니다. 다음날 새벽 2시 반에 시작하는 상영관도 남아있는 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오늘 새벽 3시 반, 수원의 한 영화관에서는 화재 경보가 잘못 작동되면서 관객 6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홍콩에서는 관람을 기다리던 사람들 앞에서 영화의 결말를 말한 남성이 폭행당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채널A 뉴스 권 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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