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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로 하자”…여야, 패스트트랙 폭력 ‘맞고발전’
2019-04-28 19:04 뉴스A

그런데 여야는 몸싸움 대신 대대적인 맞고발전으로 힘겨루기를 하고 있습니다.

“갈비뼈가 부러졌다” “발에 피멍이 들었다”

상대를 불법·폭력 세력으로 규정하며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계속해서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홍영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과 보좌진 17명을 폭력 혐의로 무더기 고발했습니다.

[민경욱 / 자유한국당 대변인]
"곽대훈 의원과 김승희 의원은 갈비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민주당이 그제 나경원 원내대표 등 한국당 의원과 보좌진 20명을 회의방해 혐의로 고발하자 맞불을 놓은 겁니다.

한국당은 대치 당시 쇠지렛대와 해머를 사용한 사람이 민주당 관계자였다며 고발 대상에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내일 추가 고발을 예고했고 정의당까지 가세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의원]
"불법 폭력 사태를 또 유야무야 넘기면 헌정유린, 국정농단의 씨앗이 되는 것입니다."

여야는 폭력 사태의 책임을 서로에게 돌렸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이 폭력과 불법으로 국회를 무법천지로 만들고 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의회를 불법 무법천지로 만든 그들은 누구인지 묻고 싶습니다."

여야 모두 사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는 생각입니다.

선거법과 공수처 법 등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두고 벌어진 폭력 사태의 책임은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채희재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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