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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기본과 상식 지켜달라”…한국당에 또 작심 비판
2019-05-29 19:28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을 또다시 작심 비판했습니다.

한미 정상 통화내용 유출을 비판한 겁니다.

열흘 전에는 '독재자의 후예'라고 했었는데 오늘은 기본과 상식이 부족하다고 꼬집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도 했습니다.

외교기밀 누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국은 더 꼬이게 됐습니다.

장외투쟁을 해 온 한국당은 "대통령이 정쟁을 총지휘한다"며 반발했습니다.

먼저 대통령 발언을 조아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을지태극 국무회의]
"국정을 담당하고자 하는 정당이라면 적어도 국가 운영의 근본에 관한 문제만큼은 기본과 상식을 지켜줄 것을 요청합니다."

한미정상간 통화 내용을 정쟁 소재로 삼고, 이를 국민의 알권리와 공익제보로 두둔하고 비호하고 있다며 한국당을 상식 없는 정당으로 간주한 겁니다.

그러면서 상식에 기초한 정치를 주문했습니다.

[을지태극 국무회의]
"당리당략을 국익과 국가안보에 앞세우는 정치가 아니라 상식에 기초하는 정치여야 국민과 함께 갈 수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문 대통령의 한국당 비판은 "혐오를 부추기는 정치"와 "독재자 후예"에 이어 이 달 들어서만 세 번째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치에 있어 원칙을 강조한 것일 뿐 야당과의 대화 의지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통화 내용을 공개한 강효상 한국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는 등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의원도 죄를 지으면 반드시 그 죄의 대가를 치른다는 점을 확인하겠습니다."

외교부는 기밀을 유출한 K 참사관과 강 의원을 외교상 기밀 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likeit@dong.com
영상취재: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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