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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자산’ 금 사들이는 中 부자들…미중 무역전쟁에 ‘불안’
2019-05-29 19:48 뉴스A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 기술전쟁을 벌이면서 금이라는 안전자산을 찾는 선호가 늘고 있습니다.

우리만 그런 게 아니라 중국에서도 부자들이 금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베이징의 금은방에는 골드바나 금으로 된 제품을 찾는 손님이 늘었습니다.

[리샹닝 / 베이징 금은방 매니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판매가 20~30% 늘었습니다."

[류모 씨 / 금 투자자]
"주식이나 다른 재테크는 불안정한데 금은 어쨌든 실물이고 전 세계에서 통용되니까요."

중국 부자들이 재산을 지키기 위해 금을 사들이고 있다고, 홍콩의 한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전자산인 금을 사들인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중국내 금값은 미국과의 협상이 틀어진 뒤 더 올랐습니다.

물가 상승까지 맞물리면서 서민들의 불안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리커창 / 중국 총리]
(사과 1kg에 12위안(2000원)입니다.) "작년에는 얼마였어요?" (작년엔 4, 5위안(700원)이었습니다.) "그렇게 많이 올랐어요?"

SNS에는 "과일을 마음껏 먹을 자유도 잃었다" "국가통계국은 가격 좀 살펴봐라" 는 등 불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권오혁 특파원]
무역전쟁으로 인한 불안감이 겉으로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중국 경기 침체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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