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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 인양’ 유력하지만…70년 목재 선박, 수압 버틸까 ‘관건’
2019-06-01 19:06 뉴스A

그런데 인양 작업이 당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침몰된 선체에 체인을 걸어 들어올리는 방법이 유력한데,

실제 인양은 며칠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크레인이 설치된 바지선이 다뉴브강에 정박해있습니다.

침몰한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하기 위해 이틀째 대기 중입니다.

선체 무게가 60톤에 달하는 만큼, 체인을 연결해, 크레인으로 들어올리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머르기트 다리 옆 수면에서 6m 아래에 잠겨있는 허블레아니호의 선실 내부 수색이 먼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잠수부들이 걸어놓은 체인으로 선체를 곧바로 세운 뒤 크레인으로 들어올립니다.

[인양작업 전문가]
"잠수사가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라면 선체 내부 수색을 하겠죠. 가는 와이어를 집어넣고 이후 좀 굵은 거… 한 3, 4일 잡아야하죠."

인양 작업 중에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실종자 유실 사고를 막기 위해 배 주변으로 그물을 설치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 시속 15km에 달하는 유속으로는 인양 작업이 불가능합니다.

시속 5km 이하로 잠잠해져야 잠수와 인양을 시작할 수 있어 2~3일 뒤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건조한 지 70년 된 허블레아니호는 목재 선박이어서, 끌어 올릴 때 가해지는 수압에 파손되지 않고 버틸 수 있을지도 관건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편집: 최동훈
그래픽: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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