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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발언 논란에 “큰 문제 없다”…민주당은 “제명” 압박
2019-06-01 19:26 뉴스A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낫다"고 말해 논란입니다.

정 의장은 자신의 주장이 왜곡됐다고 해명했는데, 민주당은 정 의장을 제명하라고 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

손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SNS에 어제 자신의 발언이 담긴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발언 취지가 왜곡됐다며 전체 발언을 들어보라는 겁니다.

[정용기 /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어제)]
"오죽하면 김정은이가 책임 묻는 면에선 문재인 대통령보다 낫다고 얘기를 하겠습니까.“

그러면서 정 의장은 "악의를 갖고 왜곡하려는 사람이 아니라면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의장의 해명에도 청와대와 여야 4당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대응할 가치도 못 느낀다”며 유감의 뜻을 나타냈고,

여야 4당은 정 의장의 정책위의장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경 /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자유한국당이 아닌, 자유막말당을 자처하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스스로 정책위 의장직을 내려놓고 자성의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국격분쇄기, 품격분쇄기, 인격분쇄기 '정용기’는 사과와 사퇴로 진정한 용기를 보여라"며 이름을 빗대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은 황교안 대표가 어제 사과한 것을 끝으로 추가 입장은 내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

scud2007@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추진엽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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