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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하게 흉기·청소용품 구매한 고유정…마트 CCTV 포착
2019-06-09 19:18 뉴스A

이런 가운데 고유정이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범행 사흘 전, 제주 마트에서 태연하게 범행도구를 사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된건데요.

고유정은 이곳에서 범행에 사용한 걸로 보이는 흉기는 물론,범행 흔적을 지우기 위한 청소용품도 구매했습니다.

이 소식은  박정서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흰 블라우스에 분홍색 치마를 입은 여성이 구입한 물품들을 계산대에 올려놓습니다.

전 남편 살인 사건의 피의자 36살 고유정입니다.

표백제와 베이킹 파우더, 플라스틱 바구니와 고무장갑, 솔 등 다양한 청소 용품들이 눈에 띕니다.

구매한 흉기를 카트로 옮겨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점원이 종량제 봉투를 무더기로 꺼냈다 집어넣기도 합니다.

지난달 18일 전 남편을 만나기 위해 제주에 도착한 고유정이 범행 사흘 전, 흉기와 함께 범행 흔적을 없애기 위한 각종 도구들을 미리 산 겁니다.

[박기남 / 제주 동부경찰서장]
"제 판단으로는 피의자는 완전 범죄를 꿈꾸지 않았나…"

고유정은 범행 후 완도행 여객선을 타기 2시간 전에도 제주의 다른 마트에서 종량제 쓰레기 봉투 수십장을 구입해 훼손된 시신을 옮겨담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고유정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선 입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

emotion@donga.com

영상취재: 김한익 김덕룡
영상편집: 최현영
그래픽: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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