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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인양’ 리허설 시작…시신 1구 수습·실종자 7명
2019-06-09 19:26 뉴스A

부다페스트 사고 현장에서는 물 속에 가라앉은 유람선 인양을 위한 리허설이 진행됐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철웅 기자,

[질문] 현지에서 인양 작업 리허설을 했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약 한 시간 전쯤 인양 작업 리허설이 시작됐는데, 큰 문제없이 30분 만에 마무리 됐습니다.

제 뒤로 사고 현장이 보이실 텐데, 검은색 배가 인양을 총괄하는 작업용 바지선입니다.

굴삭기도 있는데요. 바지선을 잡아주는 역할입니다.

지금은 계속해서 전문가와 구조대원들이 현장을 살펴보는 중입니다.

양국 구조 당국은 빠르면 내일, 늦어도 화요일까지는 인양에 나선다는 목표를 세우고, 사전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일단 유도 파이프에 이어 유도 와이어를 배 아래로 통과하는 작업은 마쳤습니다.

오늘부턴 굵은 와이어를 선체에 둘러서 인양 작업 동안 배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양이 시작되고 배가 떠오르면서 물이 어느 정도 빠지면, 잠수부들이 선체에 진입해 시신 수색에 나섭니다.

헝가리인 선장의 경우 조타실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만일 추가 실종자를 찾을 경우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대원들이 곧바로 들것에 옮겨 병원으로 이송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1시 반 사고 현장에서 22km 떨어진 지점에서 20대 한국인 여성 시신 1구가 추가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한국인 19명의 실종자 중, 남은 실종자는 7명으로 줄었고, 사망자는 19명으로 늘었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김영수 홍승택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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