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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강물에 밀어넣은 금수저…“더 비싼 차 원했는데”
2019-08-11 19:41 뉴스A

아버지에게 선물 받은 새 외제차를 고마워하기는 커녕 일부러 강물에 빠뜨렸다. 

인도의 한 부잣집 아들 얘긴데요, 

이유가 황당합니다. 

더 비싼 차를 원했는데, 왜 사주지 않았냐는 겁니다. 

오늘의 세계, 김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흰색 BMW 승용차가 강물 속으로 잠깁니다. 

인도 뉴델리 인근에 사는 한 20대 부잣집 아들이 아버지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새 차인데, 더 비싼 재규어가 아니라는 이유로, 홧김에 밀어버린 겁니다.

마을 주민들은 보트를 타고 접근해, 강 속에 처박힌 차량을 빼냈습니다. 

인도에서 BMW 차량의 평균 가격은 우리 돈 6천만 원 선, 

한 달 평균 임금이 10달러에 불과한 인도 서민층과 극소수 부유층의 격차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풍경입니다. 

할리우드 배우 리처드 기어가 지중해에서 일주일째 표류 중인 아프리카 난민선에 올랐습니다. 

식수와 식량을 난민들에게 전달한 그는, 이탈리아 정부를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리처드 기어 / 배우] 
"못 배운 정치인들이 언제나 분쟁을 만들고 싶어 하고, 중요한 문제를 외면하고 싶어 합니다." 

강력한 반난민 정책으로 당선된 이탈리의 살비니 부총리는 난민 입국을 완강하게 막고 있습니다. 

[마테오 살비니 / 이탈리아 부총리] 
"어제와 오늘, 난민 수백 명을 실은 선박 2척의 입항을 불허했습니다. 우리는 이 같은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리차드 기어를 향해 "관대한 백만장자가 난민 운명을 걱정해주니 고맙다"며, “난민을 모두 할리우드로 데려가라"고 반박 성명을 내놨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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