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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무너뜨렸다” 조국 사퇴 촉구…대검에 ‘꽃배달’ 쇄도
2019-09-19 20:15 사회

대검찰청 입구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조국 장관 수사를 응원하는 꽃다발이 쌓이고 있습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정문 앞 탁자 위에 꽃 선물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리본에는 '정의를 세워달라'는 글이 적혀있습니다.

한때 조국 장관 일가 수사에 항의하는 일부 시민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보냈던 엿은 사라지고

검찰 수사를 응원하는 대형 화환과 꽃다발이 가득 찬 겁니다.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전국의 전 현직 교수 50여 명은 청와대 앞에 모였습니다.

교수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교수를 임명해 사회 정의와 윤리를 무너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진 / 부산대 교수]
"자유민주주의가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 앞에 말씀드리고 싶어서 상복을 입고 왔습니다."

[김형국 / 중앙대 교수]
"적폐 청산의 장본인이 아니라 적임자가 아니라, 검찰개혁의 장본인이 아니라 적임자가 아니라 적일 뿐입니다."

지난 13일부터 어제까지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 모임'이 만든 시국선언 초안에 온라인으로 서명한 전 현직 교수는 전국 290개 대학의 3천3백96명.

교수 모임은 오늘로 예정됐던 교수들의 시국선언 대신 중간보고 발표 형식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모임 측은 악의적이고 조직적으로 서명을 방해하는 세력이 있어 전체 서명 명단과 시국선언은 다음 주말까지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with@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김명철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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