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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문 대통령 책임론…靑, 국민 통합 메시지 검토
2019-10-04 19:45 뉴스A

대한민국이 광화문과 서초동, 둘로 쪼개지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국민통합 메시지를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조금 전 100회를 맞은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개최를 언급하며 "새로운 100년을 향한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2달이 가까워지도록 '조국 사태'로 갈라진 민심에 대해선 일절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일성으로 국민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 취임식 (2017년 5월)]
"오늘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 한 분 한 분도 저의 국민이고, 우리의 국민으로 섬기겠습니다."

하지만 임기의 전환점을 앞둔 지금, 지지 세력에 갇혀 반대 세력을 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김형준 /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약속을 지켜야죠.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이 문제와 관련돼서 결자해지하는 그러한 지혜가 필요할 때라고 봅니다."

오늘 경제현안 논의를 위해 경제단체장들을 초청했는데, 이번에도 전경련을 적폐라는 이유로 제외했습니다.

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이 "대국민 소통을 잘한다"고 답한 비율은 2년 만에 33%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유승진 기자]
청와대는 최근 국론 분열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통합 메시지를 내는 방안을 두고 참모진들의 검토가 시작됐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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