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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조국 언급 없이 사과…“혼란 책임은 야당”
2019-10-30 19:38 정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 사태가 불거진 뒤 처음으로 "송구하다"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런데 정작 40분간 기자간담회에서 조 전 장관에 대한 언급은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청년들이 느꼈을 불공정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 좌절감은 깊이 있게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에게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조국 사태에 대한 첫 사과로 알려졌지만, 정작 발언 어디에도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기자가 송구하다는 의미가 무엇이냐고 다시 물었지만 누가 뭘 잘못해서인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두 달 반 동안 갈등이 굉장히 심했잖습니까. 국민들이 많이 지쳤습니다. 당 입장에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러면서 혼란스런 국정 책임을 야당에게 돌렸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가 정치를 30년 넘게 했는데 너무 지나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정부가 아무것도 못하게 발목 잡는 것도 처음 보았고 "

이 대표는 검찰개혁을 강조할 뿐 당 쇄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당내 사퇴요구도 일축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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