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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충돌도 거뜬”…신고리 5·6호기 현장 가보니
2019-10-30 20:39 경제

2년 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건설이 재개된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가 한창입니다.

해외 전문가들도 즐겨 찾을 만큼 우리 원전 기술이 주목받는다는데, 이남희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2300톤급 초대형 크레인이 아파트 24층 높이의 원통 모양 구조물을 쌓아 올립니다.

비행기가 충돌해도 끄덕 없도록 외벽은 137cm 두께의 철근 콘크리트로 감쌌습니다.

[이남희 기자]
현재 50%까지 공정이 진행된 신고리 5,6호기는 지진 7규모까지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안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강영철 / 새울원자력본부 제2건설소장]
"규모 7.3 수준에도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내진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신고리 5,6호기와 갓 운전을 시작한 신고리 4호기는 모두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해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토종 원전입니다.

우리 원전 기술을 전수받기 위한 해외 전문가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술탄 알 블리쉬 / UAE 원자력공사 관계자]
"인상적인 것은 (한국 원전이) 상당히 안전 규칙을 준수하고 보안이 철저하다는 점입니다."

2년 전 영구정지된 국내 최초 원전인 고리 1호기는 해체를 앞두고 있습니다.

해체에 걸리는 시간만 15년.

우리나라는 원전 해체에 필요한 58개 기술 중 41개를 확보했습니다.

[최득기 / 고리 1호기 안전관리실장]
"미확보 (해체) 기술은 저희가 2021년까지 (확보를) 완료하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549조 원 규모로 커질 세계 원전 해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남희입니다.

irun@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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