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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총선 인재 영입 1호부터 역풍…“박찬주 반대”
2019-10-30 19:39 정치

황교안 대표가 십고초려까지 언급하며 공을 들였던 자유한국당의 총선 인재 영입.

그 첫번째 결과가 발표됐는데, 반응은 신통찮습니다.

강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영입 인사 1차 명단을 확정했습니다.

경제, 안보, 원전 등의 분야에서 전문가를 영입했는데, 이들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를 부각시키겠다는 겁니다.

명단에는 공관병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영입 1호로 올랐습니다.

윤창현 전 금융연구원장, 이진숙 전 MBC 보도국장 등도 포함됐습니다.

어렵게 영입했지만 당 안팎의 평가는 좋지만은 않습니다.

최고위원들은 비공개 회의를 열고 박찬주 전 대장 영입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모아 황 대표에게 전달했습니다.

[조경태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이 당이 앞으로 영입1호는 청년이어야 한다. 영입1호 상징성도 매우 높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조금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신중하게 영입하는 작업을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민주당에서는 논란의 인물만 데려갔다며 영입인사 폄훼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한국당은 내일 1차 명단을 발표할 예정인데 당내 이견으로 발표가 늦춰지거나 1호 영입 인사가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조승현
영상편집: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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