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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못 낸 비례 정당…정의당 “내로남불 정치, 불참”
2020-03-08 20:21 뉴스A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 오늘도 결론내지 못했습니다.

다음 주 전당원 투표를 거쳐 내린다는 게 오늘 비공개 회의의 결론인데요.

하지만 정의당은 내로남불 정치라며 어떤 비례 정당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놓고 다음 주 전 당원 투표를 진행합니다.

수요일까지 투표 시기와 문항을 정한 뒤 모바일 투표를 하겠다는 겁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
"사안의 중대성과 무게감 때문에 그렇게 결정했다고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과반 의석을 확보 못 할 수 있다는 우려에 민주당 일각에서는 비례 정당 주장이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다만 민주당 이름으로 비례대표 후보를 안 내는 만큼 당원 의사 확인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범진보 진영의 한 축인 정의당은 "정당정치를 송두리째 흔드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어떤 비례 정당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표]
"지금 범진보 개혁세력의 승리를 위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적을 이기고자 적을 닮아가는 내로남불의 정치입니다."

민생당 역시 참여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설사 정의당, 민생당이 참여하더라도 비례대표 순위 배분 등에서 합의를 이뤄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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