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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 1·3·5·6·7 사퇴하라”…김의겸·황희석 구하기?
2020-04-18 19:58 뉴스A

열린민주당은 이번 총선에 비례 3번까지 당선됐죠.

그런데 선거가 끝나자마자 사퇴요구가 불거졌습니다.

검찰, 언론개혁을 위해선 4번(김의겸) 8번(황희석) 후보가 국회에 입성해야한다는 논리인데요.

국민의 선택마저 이렇게 입맛대로 조정해도 되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부 강성 친문 지지자들이 열린민주당 비례 1번 김진애 당선자를 비롯해 비례 앞 순번을 받은 후보들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1번, 3번, 5번, 6번, 7번은 사퇴해야 한다. 2번(최강욱), 4번(김의겸), 8번(황희석)을 위해 열린민주당을 지지했다",

"7번까지 사퇴하고 최강욱, 김의겸, 황희석이 같이 언론과 검찰을 개혁하는 그림이 괜찮다"는 등의 글이 연이어 올라왔습니다.

열린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 3번까지 당선됐는데, 강성 지지자들은 이들 중에서 2번인 최강욱 당선자만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최 당선자는 어제 검찰을 향해 "세상이 바뀌었다는 걸 확실히 느끼도록 갚아주겠다"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앞 순번 후보들 대신 4번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8번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이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열린민주당은 극소수의 주장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성회 / 열린민주당 대변인]
"한 개의 트위터를 차용해서 쓴 기사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은 "국민에게 선택받은 비례대표조차 입맛대로 조정하는 비민주적 행태"라며 비판했습니다.

채널A뉴스 최수연입니다.
newsy@donga.com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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